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생애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이와 엄마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친다면 영양 관리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죠. 이런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든든한 지원 제도가 바로 영양플러스 사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의 지원 대상부터 구체적인 지원 내용, 신청 방법까지 한번에 총정리했습니다. 궁금한 내용들을 모두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란?
영양플러스 사업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대비 80% 이하 임산부 및 영유아 중 영양위험요인을 가진 대상자에게 영양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고 보충 식품패키지를 제공하여 영양위험요인 개선 및 스스로의 식생활 관리 능력 배양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단순히 식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영양교육과 상담을 통해 평생 건강 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임신·출산·수유로 인해 영양 측면의 위험성이 높은 임산부(임신부, 출산부, 수유부)의 건강과 태아 및 영유아의 미래건강을 위해 맞춤 영양교육 및 영양지원을 실시하는 평생 건강 관리형 영양지원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양플러스사업의 대상자는 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소의 관할 지역 내에 거주하면서 대상 분류, 소득 및 영양위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로 하며,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의 참여 신청 접수 후 자격 여부를 판정합니다.
영양플러스 지원 대상자
소득 기준과 건강보험료 판정
영양플러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기도 하죠. 2025년 기준으로 가구 규모별 기준 중위소득의 80% 이하인 가정이 대상이 되며, 실제로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으로 소득 기준을 판정합니다.
건강보험료 납부액은 최근 6개월간 평균 납부액으로 계산하며, 가구원 중 건강보험 가입자 2명 이상인 경우 보험료 합산금액으로 산정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부 모두의 건강보험료를 합산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 가구원수 | 소득기준(원) | 직장가입자(원) | 지역가입자(원) | 혼합(원) |
|---|---|---|---|---|
| 1인 | 2,393,000 | 85,040 | 19,780 | - |
| 2인 | 3,933,000 | 139,817 | 70,053 | 141,260 |
| 3인 | 5,026,000 | 179,415 | 121,707 | 181,663 |
| 4인 | 6,098,000 | 219,196 | 154,802 | 222,471 |
| 5인 | 7,109,000 | 252,203 | 196,416 | 256,716 |
※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제외한 금액이며, 가구원수가 10인을 초과하는 경우는 10인 가구 기준을 적용합니다.
영양 위험요인 판정 기준
소득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모두 영양플러스 대상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양상태 평가를 통해 실제로 영양 지원이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한된 예산으로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영양위험요인으로는 빈혈검사, 신체계측, 영양섭취상태 조사, 기타 영양위험요인 조사를 통하여 다음 중 하나 이상의 위험요인을 보유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 평가항목 | 대상 | 판정기준 |
|---|---|---|
| 빈혈검사 | 6~59개월 영유아 | 헤모글로빈 11g/dL 미만 |
| 빈혈검사 | 5세 유아 | 헤모글로빈 11.5g/dL 미만 |
| 빈혈검사 | 임신부 | 헤모글로빈 11g/dL 미만 |
| 빈혈검사 | 출산·수유부 | 헤모글로빈 12g/dL 미만 |
| 신체계측 | 임신·출산·수유부 | 저체중 판정(BMI 18.5미만) |
| 신체계측 | 영유아 | 저신장, 저체중, 성장부진 |
| 영양섭취상태 | 모든 대상자 | 24시간 회상법에 의해 영양소 섭취 부족 판정 |
특히 임신부의 경우 소득수준이 해당될 경우 영양위험요인과 상관없이 선정되므로, 소득 기준만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영양플러스 지원 내용
영양교육 및 상담 서비스
영양플러스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식품 지원이 아닌 전문적인 영양 관리 서비스에 있습니다. 임신과 육아 시기에 필요한 올바른 영양 지식을 습득하고, 평생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보건소별 지역특성 및 대상자 특성에 따라 집단교육, 개인상담, 가정방문 교육의 방법을 이용한 적절한 영양교육 및 상담을 실시합니다. 대상범주별로 바람직한 식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과 모유수유를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됩니다.
영양교육은 최소한 1개월에 1회 이상 대상자와 접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부득이한 경우 비대면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합니다. 지역 상황에 따라서는 최소 2개월에 1회 이상 접촉하도록 조정되기도 합니다.
영양교육 내용으로는 생애주기별 영양관리, 모유수유 지원, 이유식 지도, 식품안전 관리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도 다양한 영양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양보충식품 지원 품목
영양플러스 사업에서는 영양교육과 함께 실제로 어떤 식품들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대상자에게 부족한 영양소 보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수혜 대상별로 6가지 패키지 중 해당 패키지를 공급하게 됩니다.
보충식품패키지에 따라 감자, 달걀, 당근, 쌀, 우유, 검정콩, 김, 미역, 닭가슴살 통조림, 귤/오렌지주스 등의 식품이 공급됩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철분, 엽산, 칼슘 등의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도록 선정된 것들입니다.
보충식품은 한 달 분량을 월 1~2회씩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받을 수 있어 매번 보건소에 방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정의된 식품패키지별 구성 내용과 제공량은 임의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단, 특정식품을 자급자족하여 해당 식품이 남아 버리게 되는 경우나 본인이 양의 감소를 원하는 경우에는 제공량을 감소시키거나 제외할 수 있습니다.
| 대상구분 | 주요 제공 식품 | 제공방식 |
|---|---|---|
| 임신부 | 쌀, 감자, 당근, 달걀, 우유, 검은콩, 김, 미역 | 월 1~2회 가정배송 |
| 출산부 | 쌀, 감자, 당근, 달걀, 우유, 검은콩, 김, 미역 | 월 1~2회 가정배송 |
| 완전모유수유부 | 쌀, 감자, 당근, 달걀, 우유, 검은콩, 김, 미역, 닭가슴살 통조림 | 월 1~2회 가정배송 |
| 혼합수유부 | 쌀, 감자, 당근, 달걀, 우유, 검은콩, 김, 미역 | 월 1~2회 가정배송 |
| 6~12개월 영아 | 감자, 당근, 달걀, 쌀, 귤/오렌지주스 | 월 1~2회 가정배송 |
| 12개월 이상 유아 | 감자, 당근, 달걀, 쌀, 우유, 검은콩, 김, 귤/오렌지주스 | 월 1~2회 가정배송 |
영양플러스 신청방법과 절차
보건소 방문 신청과 구비서류
영양플러스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보건소별로 구비서류나 접수 방법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전화 문의 후 예약 방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통 구비서류로는 주민등록등본(부모가 각각 다른 주소지에 등재 시 모두 제출, 국제결혼으로 등본상 미등재시 가족관계증명서 함께 제출), 건강보험증 사본 또는 건강보험자격확인서(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모 모두 제출), 건강보험납부확인서(최근 3개월 이상 납부 확인서, 맞벌이 부부는 부모 모두 제출, 기초생활수급자는 의료급여수급자증명서 제출, 차상위 계층은 차상위 증명서 함께 제출)가 필요합니다.
다만 보건소마다 추가로 요구하는 서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반드시 해당 보건소에 문의하여 정확한 구비서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다문화가족이나 한부모가족의 경우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를 찾고 그 보건소 홈페이지로 가거나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면 e보건소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방법 (정부24)
최근에는 일부 보건소에서 온라인 접수를 운영하고 있어 더욱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세종시 보건소의 경우 온라인 접수 후 서류 확인이 완료되면 방문 예약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접수방법은 정부24(보조금24) 가입 및 로그인 → 보조금 24 → 전체혜택 → 검색창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입력 및 조회 → '(중앙부처)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선택 → 바로신청하기 클릭 → 간편인증 또는 공동 금융인증서 → 신청 정보입력 순서로 진행됩니다.
다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보건소가 아직 제한적이므로, 신청 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온라인 접수를 운영하는지 먼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접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보건소 방문 접수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신청 후 진행 과정
신청서를 제출한 후 언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신청 후에는 몇 가지 단계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게 됩니다.
먼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소득 기준 심사가 이루어집니다. 소득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는 영양위험요인 평가를 위한 검사가 진행됩니다. 영양평가 종류별 위험요인 판정 기준은 빈혈검사, 신체계측, 영양섭취 상태조사, 기타 영양위험요인 조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모든 평가를 통과하여 최종 선정되면 영양교육 일정 안내와 함께 보충식품 배송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신청 후 2~4주 내에 결과를 안내해드리고 있으며, 선정 후에는 즉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대상자 초기 판정 시, 사업 중간 시점, 사업 종료 시 등 정기적인 영양상태 평가를 통하여 대상자별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선정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다른 복지 사업과 중복 지원 가능한가요?
영양플러스 사업은 다른 복지 사업과 중복 지원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의 조제분유 지원을 받는 영유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사업에 참여하는 임신·출산·수유부(영유아는 제외)는 중복 수혜 불가합니다.
다만 기저귀 지원은 중복 가능하며, 기타 아동수당, 양육수당, 의료급여 등 다른 복지 혜택과는 중복 수급이 가능합니다. 신청 시 현재 받고 있는 다른 지원 사업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시면 담당자가 중복 가능 여부를 안내해드립니다.
Q2. 지원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영양플러스 사업의 지원 기간은 대상자 구분에 따라 다르게 설정됩니다. 임신부는 출산 후까지, 출산부는 출산 후 6개월까지, 모유수유부는 수유 종료 시까지 또는 출산 후 12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만 6세(66개월) 미만까지 지원 대상이 됩니다.
다만 지원 기간 중에도 정기적인 영양상태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양 지원이 필요한지 재평가하게 됩니다. 영양 상태가 개선되어 더 이상 위험요인이 없다고 판정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반대로 계속 지원이 필요하다면 최대 기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3. 이사를 가면 계속 지원받을 수 있나요?
이사로 인해 거주지가 변경되더라도 새로운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계속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 전에 기존 보건소에서 전출 신고를 하고, 이사 후에는 새로운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전입 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전입 신고 시에는 기존 보건소에서 받은 영양플러스 참여 확인서나 관련 서류를 지참하시면 더욱 신속하게 처리됩니다. 다만 지역별로 대기자 현황이나 예산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즉시 재개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이사가 예정되어 있다면 미리 새로운 지역 보건소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4. 영양위험요인 검사는 어떻게 받나요?
영양위험요인 검사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합니다. 빈혈검사는 간단한 채혈을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를 측정하며, 신체계측은 키와 체중을 측정하여 BMI나 성장 상태를 평가합니다. 영양섭취상태 조사는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전날 섭취한 모든 음식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검사 당일에는 평소와 같은 식사를 하시고, 가능하면 전날 섭취한 음식을 메모해두시면 영양섭취상태 조사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부의 경우 임신 주수 확인을 위한 서류(산모수첩 등)를 지참하시면 됩니다. 모든 검사는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결과는 즉시 확인 가능합니다.
Q5. 맞벌이 부부인데 소득 기준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부 모두의 건강보험료를 합산하여 소득 기준을 적용합니다. 직장가입자인 배우자와 지역가입자인 배우자가 있다면 혼합가구로 분류되어 해당 기준표를 적용하게 됩니다.
소득 산정 시에는 주민등록등본을 기준으로 하되 실질적으로 생계 및 주거를 같이하는 2촌 이내 혈족, 직계존비속, 배우자로 한정하여 가구원수를 계산합니다. 따라서 별거 중인 배우자나 주민등록상 같은 주소지에 등재되어 있더라도 실제로는 생계를 같이하지 않는 가족은 제외됩니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최근 3개월 이상의 납부 내역을 제출해야 하며, 맞벌이 부부는 부모 모두의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에 변동이 있었다면 해당 내용도 함께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임신과 육아 시기는 영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충분한 영양 섭취가 어렵다면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평생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지식과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이면서 영양위험요인을 보유한 임산부 및 영유아가 대상이 되며,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됩니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니 사전에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신청 자격이나 절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보건복지콜센터 129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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