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지만 학원비 부담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면서 전문 교육을 받고 싶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고민이신가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제도가 바로 국민내일배움카드입니다. 5년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아 IT, 회계, 디자인,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자격 조건부터 사용처, 신청 방법까지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란?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직업능력개발 지원 제도입니다. 국민 누구나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카드를 발급받아 정부가 인정한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훈련비의 상당 부분을 국가에서 지원받습니다. 단순히 실업자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재직자, 자영업자, 대학생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평생학습 제도입니다.
2025년 들어 가장 큰 변화는 모든 신청과 관리가 '고용24' 플랫폼으로 완전히 통합되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HRD-Net, 고용센터 등 여러 곳에서 나누어 진행했지만, 이제는 고용24 한 곳에서 카드 발급부터 훈련과정 검색, 신청, 결제까지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및 자격 조건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만 15세 이상이면서 직업훈련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구직자는 물론 현재 일하고 있는 재직자, 자영업을 하시는 분, 졸업까지 남은 수업연한이 2년 이내인 대학생과 대학원생도 발급 대상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지원 대상이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대상자는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아래 표에서 자신이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지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분 | 제외 대상 상세 내용 |
|---|---|
| 공무원 및 교직원 | 현직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
| 학생 | 졸업까지 수업연한이 2년을 초과하여 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고등학교 1~2학년생 |
| 자영업자 | 연 매출 1.5억원 이상인 자영업자 |
| 대기업 근로자 | 만 45세 미만이면서 월 임금 300만원 이상인 대규모기업 재직자 |
| 특수형태근로종사자 |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험모집인,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2025년 기준 기존 300만원에서 완화) |
| 고령자 | 만 75세 이상인 분 |
| 생계급여 수급자 | 생계급여 수급자 (단, 조건부 수급자 또는 조건부과 유예자는 신청 가능) |
| 기타 | 다른 부처나 지자체로부터 교육·훈련비를 지원받고 있는 사람, 부정행위로 제재 중인 사람 |
2025년부터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소득 기준이 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완화되어, 프리랜서 등 더 많은 분들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원 내용 및 혜택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 금액은 기본적으로 5년간 300만원입니다. 카드를 발급받으면 300만원의 한도 내에서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다양한 훈련과정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을 모두 사용한 후에도 소득 수준과 조건에 따라 추가로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더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500만원까지 활용 가능합니다.
훈련비 지원 내용
| 구분 | 지원 내용 |
|---|---|
| 기본 지원 한도 | 5년간 300만원 |
| 추가 지원 한도 | 기본 한도 소진 시 100만원~200만원 추가 지원 (소득 수준과 조건에 따라 차등, 5년 내 1회) |
| 자부담률 | 일반: 훈련비의 15%~55% 본인 부담 취약계층(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전액 무료 또는 자부담 최소화 국가전략산업직종: 자부담 낮음 |
| 유효기간 | 카드 발급일로부터 5년 |
일반적으로 훈련비의 45%~85%를 지원받고 나머지 15%~55%는 본인이 부담합니다. 하지만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의 경우 자부담이 없거나 매우 낮아 사실상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비 지원 외에도 훈련장려금이라는 추가 혜택이 있습니다. 월 140시간 이상 훈련과정을 수강하면서 출석률 80% 이상을 유지하면 생활비 지원 성격의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훈련장려금 혜택
| 대상 | 훈련장려금 지급액 |
|---|---|
| 일반 훈련생 | 일 5,800원, 월 최대 11만 6천원 |
| K-디지털 트레이닝(KDT) 훈련생 | 일반 훈련수당 5,800원 + 특별 훈련수당 10,000원 = 월 최대 31만 6천원 |
| 자영업자 피보험자 | 월 최대 36만원 |
훈련장려금은 실업자, 주 15시간 미만 근로하는 피보험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이 대상이며, 별도 신청 없이 출석 확인 후 자동으로 계좌에 입금됩니다. 다만 실업급여를 받고 있거나 출석률이 80% 미만인 경우에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사용처 및 배울 수 있는 것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공식 훈련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으로 전국 약 12,500개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합니다. 사용 가능한 기관과 과정은 고용24 홈페이지의 '훈련 찾기·신청'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배울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IT·디지털 분야부터 회계, 디자인, 미용, 요리, 용접, 전기 등 거의 모든 직업군의 훈련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훈련 지원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 분야 | 주요 훈련 과정 |
|---|---|
| IT·디지털 | 프로그래밍(Python, Java 등), 웹개발, 앱개발, 데이터 분석, AI·머신러닝, 클라우드, UX/UI 디자인, 코딩 |
| 회계·사무 | 전산세무, 전산회계, ERP, 컴퓨터활용능력, 사무자동화, 엑셀·파워포인트 |
| 디자인·영상 | 포토샵, 일러스트, 영상편집, 3D 디자인, 웹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
| 미용·뷰티 | 헤어, 피부관리, 네일아트, 메이크업, 반영구화장 |
| 요리·제과제빵 | 한식조리, 양식조리, 중식조리, 일식조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
| 전문기술 | 용접, 전기기술, 기계설계, 건설기계, 자동차정비 |
| 어학 | 영어회화, 토익, 토익스피킹, 중국어, 일본어 |
| 자격증 |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주택관리사, 전기기사 등 각종 국가기술자격증 과정 |
온라인 교육 플랫폼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사용처로는 에듀윌, 패스트캠퍼스, 휴넷, 크몽 클래스, K-MOOC 등이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학습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폴리텍대학, 각 지역 기술교육원, 직업전문학교, 컴퓨터학원, 어학원, 회계학원, 미용학원 등 고용24에 등록된 기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과정이 카드로 결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고용24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 가능' 표시가 있는 과정만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수강 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 및 절차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훨씬 간편하고 빠르므로 고용24 홈페이지 신청을 권장합니다.
온라인 신청 방법 및 절차
1단계: 고용24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로그인합니다.
2단계: '직업능력개발 → 국민내일배움카드 → 발급 신청' 메뉴를 클릭합니다.
3단계: 신청 자격 확인 설문에서 제외 대상 해당 여부를 체크하며, 모두 '아니오'로 답변합니다.
4단계: 신청서를 작성하고 개인정보, 고용 상태, 훈련계획을 입력합니다.
5단계: 실물카드 정보를 입력하며 NH농협카드 또는 신한카드를 선택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한 후 수령 방법을 정합니다.
6단계: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고 제출서류를 첨부합니다.
시스템 심사 후 2~5일 내 승인되며, 카카오톡 알림톡과 카드사 문자를 받게 됩니다. 모바일 앱카드는 하루 만에 사용 가능하고, 실물카드는 은행 방문 시 3~7일, 우편 수령 시 7~14일 소요됩니다.
오프라인 신청 방법 및 절차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고용24 홈페이지 '기관찾기'에서 가까운 고용센터를 확인하고 상담을 예약한 후, 신분증(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 등 추가 서류)을 지참하여 방문합니다. 상담원과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고 직업훈련 상담을 받은 후 카드 발급을 요청하면 2~5일 내에 카드가 발급됩니다.
실제 사용 방법
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이제 원하는 훈련과정을 선택하고 수강 신청을 할 차례입니다. 다음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 고용24 로그인 후 '훈련 찾기·신청' 메뉴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 선택
- 분야, 지역, 훈련 유형으로 원하는 과정 검색
- 과정 상세정보 확인(훈련비, 자부담금, 훈련장려금 여부)
- 수강 신청 후 자부담금 결제
- 훈련기관 승인 완료 후 훈련 시작
훈련 중에는 출석률 80% 이상을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출석률이 낮으면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강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 내역은 고용24 '마이페이지 → 훈련관리 → 국민내일배움카드 → 카드사용내역'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딸 수 있나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전문대학 또는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전공 또는 관련 교과목 이수를 통해 취득하는 자격증입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일부 사회복지 관련 직업훈련 과정을 지원하지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자체를 취득하는 정규 학위 과정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사회복지 실무 교육이나 보수 교육 등 일부 과정은 카드로 수강할 수 있으니 고용24에서 '사회복지'로 검색하여 이용 가능한 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2. 카드 발급 후 바로 훈련을 시작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발급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므로, 발급 후 바로 훈련을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시점에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여 수강하시면 됩니다. 다만 5년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한도가 소멸되니 계획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Q3. 과거에 카드를 발급받았다가 사용하지 않았는데 재신청 가능한가요?
과거에 발급받은 카드가 5년 유효기간 내라면 재신청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용24에서 로그인하여 카드 잔여 한도를 확인하고 바로 훈련과정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만약 유효기간이 만료되었다면 새로 발급 신청을 해야 하며, 이전 카드의 미사용 금액은 이월되지 않습니다.
Q4. 훈련 도중 취업하면 어떻게 되나요?
훈련 도중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훈련을 계속 수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취업 후 근로시간과 임금 수준에 따라 훈련장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거나 대기업에 취업하여 일정 임금 이상을 받게 되면 훈련장려금은 받을 수 없지만, 훈련비 지원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Q5. 해외 거주 중인데 신청할 수 있나요?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입니다. 해외에 장기 체류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의 경우 신청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해외 체류 후 귀국 예정이라면 고용센터에 문의하여 개별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훈련의 경우 해외에서도 수강 가능한 과정이 있을 수 있으나, 훈련장려금 등 일부 혜택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Q6. 여러 개 과정을 동시에 수강할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한 번에 하나의 훈련과정만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한 과정을 수료한 후 다음 과정을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훈련 시간이 겹치지 않고 훈련기관의 승인을 받는다면 예외적으로 두 개 과정을 동시에 수강할 수도 있으나, 출석 관리와 학습 부담을 고려하면 순차적으로 수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결론
국민내일배움카드는 5년간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직업훈련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25년부터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지원 기준이 완화되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IT, 회계, 디자인, 요리 등 12,500개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출석률 80% 이상 유지 시 월 최대 31만 6천원의 훈련장려금까지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고용24에서 간편하게 신청하여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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